모뉴멘트 밸리 정식 구매자 수치 iOS 40%, 안드로이드 5%에 대한 프로듀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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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투가 작년 모바일 인기작이었던 모뉴멘트 밸리의 정식 구매자 비율이 iOS에서 40%, 안드로이드에서 5%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 관련해 Re/code에서 어스투 프로듀서를 인터뷰했습니다.

중후반부만 번역해봤습니다. 인터뷰 전반부에는 수치의 산출 방식과 정확성을 언급합니다.


스튜디오 입장에서 이 숫자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냥 이 업계의 생리라고 봐야 할까요?

저희만 그런 건 아닙니다. 여러 개발사들이 안드로이드에서 대략적으로 비슷한 불법복제율을 경험합니다. 저희는 전부터 안드로이드에 불법복제 방지 수단을 넣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쨌든 보통 하루 이틀 안에 크랙 당하니까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는 그 사용자들 대다수가 어차피 게임을 구매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러니 매출을 잃는 게 아니죠. 물론 그 사용자들 중 일부는 자기보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게임을 추천했을테니 기본적으로 무료 마케팅이 됩니다. 제가 그런 비율에 불평하지 않는다는 말은 게임을 만들기 전부터 그런 비율을 예상했으니 게임을 출시했다고 해서 새삼 놀랄 일은 아니란 겁니다. 그냥 감안하고 가는 겁니다.

왜 안드로이드와 iOS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고 보나요?

솔직히 100 퍼센트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사용자가 기술에 익숙한 정도, 사는 지역에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가장 많은 지역들을 보면 분명 개발도상국과 안드로이드 기기에 편향된 면이 있습니다. 게임에 4달러를 쓰려는 사람이 보다 적은 곳들이죠. 미국만 놓고 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율이 훨씬 가깝습니다. 5퍼센트와 40퍼센트 정도까지 차이가 안 나죠.

별개의 이슈일지 모르겠는데, 작년에 iOS에서 추가 레벨에 2달러 과금한다고 해서 소동이 있었죠. 어떻게 된 일인가요?

막 확장 콘텐츠를 출시하고 모든 인터뷰, 저희가 내는 모든 자료에서 계속 유료 콘텐츠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하지만 항상 모든 사용자에게 그런 정보가 닿지는 못 하죠. 어떤 사용자들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지금 시장 상황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게 공짜일 거라고 가정했습니다. 많은 게임들이 무료 업데이트를 하죠. 그게 업계 기준처럼 보입니다.

확장 콘텐츠를 출시했을 때 유료 업데이트라는 데 분개한 사람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이미 너희들한테 돈을 냈는데 감히 더 요구할 수 있느냐.” 미국 아이튠즈에서 별점 1점 리뷰를 100개, 5점 리뷰를 100개 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 그 사이는 별로 없었고요. 1점 리뷰 내용 대부분이 새 콘텐츠가 유료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트윗을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화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상황이 빠르게 변하면서 5점 리뷰 수천 개, 1점 리뷰 몇 백 개를 받았습니다.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할까요. 화제가 지나도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하더군요.

개발자들과 이야기해보면 그게 “바닥으로의 질주”를 나타내는 징조였다고 말하더군요. 동의하시나요? 사람들이 무료를 기대하나요?

어느 정도까지는 그렇죠. 유명한 무료 게임이 많아질수록 그 기대는 더욱 커지겠고요. 그런데 오랫동안 애널리스트들은 무료가 미래고 더 이상 유료 게임은 없을 거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각자 잘 되는 유료 게임들이 여럿 나오죠. 그 시장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상위권 무료 게임들이 버는 돈에는 근접조차 못하지만 저희는 상대적으로 유지 비용이 적습니다. 모뉴멘트 밸리는 여덟 사람이 만들었고요. 광고에도 돈을 안 썼습니다. 앞으로도 유료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모뉴멘트 밸리보다 더 잘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건에 대해 애플과 구글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나요? 그쪽에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둘 다 저희가 성공적인 유료 게임을 만들어 냈다는 데 아주 기뻐하죠. 두 회사 모두 무료 게임과 마찬가지로 유료 게임들이 성공하길 정말로 원합니다. 두 회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입니다. 피처링과 마케팅 등 정말 지원을 잘 해줬어요. 그쪽 하드웨어를 보여주는 데 저희 게임이 장식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대우를 받았던 게임으로 배드랜드가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 데뷔하면서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어스투도 무료 게임을 만들게 될까요?

당연히 모뉴멘트 밸리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가 오갔죠. 시장 통계를 보면 구글 플레이 전체에서 무료 타이틀이 유료 타이틀보다 잘 된다고 하죠. 그런 곳에 유료 게임을 출시하면 미친 짓일까요? 저희는 iOS와 다른 버전의 게임을 받는 2등 시민 대우에 화내는 안드로이드 플레이어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양 플랫폼에 동일한 게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앞으로도 그러고 싶고요.

어스투가 앞으로 무료 게임을 출시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스타일로 무료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아마 모뉴멘트 밸리는 무료 게임으로는 안 될 겁니다. 앞으로 낼 게임들은 게임 별로 봐야겠죠. 저희는 최고의 게임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게임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나중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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